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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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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조합 성별다양성 실태와 여성의 노조참여 강화방안 토론회 참석]
11/6(금) 14:00, 한국노총 6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노총중앙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노동조합 성별다양성 실태와 여성의 노조참여 강화방안 토론회」에 우리 연맹 산하 한전FMS노동조합 이지아 여성국장이 지정토론자로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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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한국노총 최미라 상임부위원장, (오) 중앙대학교 김경희 사회학과 교수
이날 토론회는 노동조합 내 여성 대표성의 현황과 여성의 조직 참여를 가로막는 구조적 문제를 살펴보고, 여성 조합원의 실질적인 참여 확대와 노동조합의 민주성 강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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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줄 왼쪽부터) 한전FMS노동조합 이지아 여성국장, 공공연대노련 서울의료노동조합 이미경 사무국장,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채영원 초빙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이은영 경영학과 교수
한국노총 최미라 상임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노총 조합원 중 여성 비율은 22%에 달하지만 대의원 중 여성은 11.5%, 단위노조 위원장 중 여성은 2.6%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여성의 참여가 부족한 것은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닌 참여를 가능하게 하는 조직적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여성할당제가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제도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여성 조합원이 실질적인 의사결정 권한을 갖고 여성의 요구가 교섭과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 차원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발제에서는 장진희 한국노총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노동조합 내 여성 대표성의 실태와 참여 확대 방안을,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현장에서 여성의 노조 참여를 가로막는 장벽을 분석했습니다.
지정토론자로 나선 한전FMS노동조합 이지아 여성국장은 공공기관 자회사 노동조합의 현실을 바탕으로 여성 간부 육성의 어려움과 여성할당제의 실효성, 여성 노동자의 요구가 교섭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리는 문제 등을 짚었습니다.
이지아 여성국장은 2017년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정책 이후 설립된 공공기관 자회사 노동조합들이 짧은 조직 역사 속에서 여성 간부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시설관리와 경비, 환경관리 등 필수노동을 수행하는 여성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의 핵심 간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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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여성할당제가 단순히 인원을 채우는 제도에 그치지 않으려면 여성 간부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역량 강화가 뒷받침되어야 하며, 여성 조합원이 교섭위원으로 참여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실질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적 통로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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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작업복 규격 문제와 모성보호 제도의 사용 제약, 육아기 단축근무에 따른 불이익 등 현장의 절박한 요구가 임금과 정년 등 주요 교섭 의제에 밀려 후순위로 다뤄지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단위노조 차원에서 교섭 요구안 확정 시 여성 노동자와 필수노동 관련 핵심 의제를 타협할 수 없는 중점 과제로 공식 지정하고, 한국노총 차원에서 여성 노동자 맞춤형 단체협약 기준을 마련해 보급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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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근로시간면제의 제약 속에서 여성 간부들이 필수노동과 가사·돌봄, 노동조합 활동을 병행하는 어려움을 지적하며, 유연한 근로시간면제 활용과 주간 회의 정례화, 온라인 소통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노동조합 활동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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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지아 여성국장은 여성의 참여를 단순한 숫자로 평가하는 것을 넘어 여성 노동자가 정책을 제안하고 교섭과 의사결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여성 간부의 발굴과 육성, 교육 및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한국노총과 각 연맹, 단위노조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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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전력연맹 김혜인 조직차장, 한전FMS노동조합 이지아 여성국장, 충청지부 신순옥 교육선전부장, 충청지부 박수정 여성부장
이번 토론회는 여성 노동자의 목소리가 노동조합의 의사결정과 단체교섭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조직적·제도적 개선 방향을 모색하고,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노동조합의 역할을 되짚는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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