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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가입 인준필증 전달식>
- 일시 : 2023년 6월 27일(화) 17:00
- 장소 : 여의도 한국노총회관
[위원장 인사말]
한국노총 동지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철호입니다.
먼저 오늘 27일 한국노총 전력연맹 가입의 건이 85.9% 찬성률로 노총 중앙위원회를 통과하게 되어 매우 기쁜 마음입니다. 저희 연맹이 한국노총에 함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데 대해,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님과 25개 산별연맹 대표자 동지들, 지역 본부 의장님을 비롯한 중앙위원 동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과거 우리 전력산업 노동자들은 전력노조의 이름으로 한국노총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함께 해왔습니다. 그러나 IMF 시절 전력산업구조개편으로 인해 노동조합은 분할되었고 양대노총과 무상급으로 흩어지는 시련을 겪기도 하였지만, 전력산업 노동자들은 지난 20여년 동안 ‘한국노총 아래 하나의 산별’이라는 목표만큼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전력산업 노동조합은 높은 산업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같은 뿌리를 두고 있을뿐더러, 운명공동체적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룹사에 소속된 유관 노동조합들이 산업별 노동조합을 지향하는 것은 당연한 귀결이며 전력산업 노동자들의 염원이기도 합니다.
‘03년 전력연대 결성과 구조개편 저지 투쟁, ’19년 전력산업정책연대 출범과 전력산업 공공성 강화 투쟁에 이르기까지, 분할된 전력산업의 재통합을 위한 노력을 한순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22년 11월, 전력산업 노동조합 대표자들은 ‘한국노총 아래 하나의 전력산별’을 위한 전력연맹 결성 결의에 이르렀고, 드디어 오늘로써 한국노총 아래 전력으로 하나 되는 토대가 마련되었습니다.
앞으로 전력연맹은 한국노총내 여러 산별연맹조직과 협력을 강화하여 정부의 일방적인 탄소중립과 에너지전환 및 공공부문 민영화 정책에 전력산업 노동자의 대표성을 갖고 대응하겠습니다. 또한 노동기본권을 지켜내고 노동자의 사회·경제적 지위 개선을 위한 한국노총의 투쟁에도 연대할 것입니다.
끝으로 전력연맹의 한국노총 가입 인준을 앞두고 일부의 유감스러운 방해 선전에도 불구하고, 단결과 연대의 정신으로 가입을 승인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전력연맹은 한국노총에 힘이 되는 연맹으로서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적극 연대하고 투쟁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 6. 27.
전국전력산업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