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전력연맹, 한전KPS 노동조합 창립 37주년 기념식 참석]
한전KPS노동조합의 제37주년 창립 기념행사가 11월 8일(금) 13:00, 서울 여의도 태영빌딩 T 아트홀에서 열렸습니다.
창립기념식은 한전KPS노동조합 김종일 위원장의 기념사로 시작됐습니다.
노동계의 위기 극복에 힘써준 주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공공노동자의 권리를 위협하는 정부 규제와 탄압이 공공 서비스의 안정성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현장의 빈번한 안전사고 문제 해결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를 실현하고 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한전KPS 조영래 경영관리본부 부사장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조영래 부사장은 회사가 민영화 추진과 기능 축소로 위기에 처했을 때도 노사가 하나로 뭉쳐 이를 극복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경영과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노사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격려사에서 한전KPS 노동조합은 어려운 시기에도 단결해왔다며 노조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기후 위기와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등 에너지 전환의 도전에 맞서 노동자들이 중심에 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환기에 소외되는 노동자들을 위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노사 상생과 협력을 통한 정의로운 전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국노총과 전력연맹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노동조합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박해철 의원도 격려사에 나서 매 정권마다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어온 한전KPS 노동조합은 항상 도전에 맞서왔다며, 공공성 확보와 민영화 저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산업전환지원법의 신속한 추진과 발전산업 종사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국회에서 노력하고 있음을 밝히며, 노동자 권익 보호를 위한 지속적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한전KPS 노조의 역사적 발자취를 언급하며, 국가 발전 정비 산업에서 조합원의 헌신과 노고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와 노동 중심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명 위원장은 정부의 민생 대책 부재와 국정 운영 마비를 지적하며, 한전KPS 노조가 김종일 위원장을 중심으로 단결과 투쟁을 이어가길 기원하고 한국노총도 전력연맹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연맹 최철호 위원장은 김종일 위원장과 조합원들이 강한 신념과 겸손함으로 전력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한전KPS노동조합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최철호 위원장은 전력 그룹사의 단합과 지속 가능한 전력산업의 미래를 위해 정의로운 전환 소송과 공공 주도의 에너지 전환 법안을 추진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전KPS 노동조합이 과거부터 보여온 투쟁과 개혁정신을 바탕으로, 노조가 앞으로도 전력산업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길 바란다고 힘찬 응원을 보내며 격려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노동조합의 역사와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와 결의를 담아내며, 노동자의 단결과 노사 간 협력을 다지는 뜻 깊은 자리로 마무리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