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전력연맹, 한전KDN 노동조합 창립 23주년 기념식 참석]
10월 24일(목) 10:00, 한전KDN 본사 빛가람홀에서 한전KDN 노동조합 창립 23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한전KDN노동조합 박종섭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5년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동지들의 격려 덕분에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박종섭위원장은 실질임금 회복을 위한 임금소송이 11월 말에 판결을 앞두고 있으며, 연말에 있을 지분 매각 투쟁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불안정 문제에 대해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을 밝혔습니다.
기념사에 이어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 전력연맹 최철호 위원장, 김문호 상임감사, 김주영의원, 장철민의원의 축사가 있었습니다.
▲우측 아래줄부터 시계반대방향으로 한국노총 이옥남 전략조정본부장, 한전KDN노조 이호성 4~5대 위원장, 김진수 6대 위원장, 한전KPS노조 김종일 위원장, 한국동서발전노조 김성관 위원장, 한국중부발전노조 신동주 위원장, 한국서부발전노조 윤경학 수석부위원장, 한전원자력연료 안희종 위원장, 전력거래소-우리노조 류형우 위원장, 한전FMS노조 정덕 사무처장, 한전CSC노조 이영환 위원장, 한전기술노조 김성도 위원장, 한국남동발전노조 김재민 위원장, 한수원노조 최낙일 수석부위원장
먼저,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기념 축사에서 한전KDN 지분의 민간 매각을 강력히 비판하며, 지분 매각 투쟁은 전력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싸움임을 강조했습니다. 김동명위원장은 석탄화력법 통과와 관련해 전력연맹과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하며,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노동자의 분노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전KDN 노조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박종섭 위원장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력연맹 최철호 위원장은 박종섭 위원장의 성실한 인품과 왕성한 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전력연맹이 출범한 이후 이룬 성과 중 지분 매각 저지와 관련한 두 개 법안의 폐기를 중요한 성과로 언급했습니다. 특히 송전망 특별법 초안과 해상풍력 특별법 초안에서 민간 개방을 저지한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철호위원장은 과거 한전파워콤의 매각 사례를 언급하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는 지분 매각 시도를 저지하는 데 한국노총, 전력연맹, 회원조합, 그리고 김주영, 김성환, 서영교 의원이 함께 힘을 모아 의결 보류를 이끌어낸 성과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한전KDN 조합원들에게도 복수 노조 문제를 극복하고 단결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고 당부하며, 연맹의 활동이 그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전력 그룹사 거버넌스를 새롭게 해야 하며, 재생에너지 확보와 공공 주도의 해상풍력특별법 추진에 연맹이 앞장서고 있음을 알렸습니다. 마지막으로, 한전KDN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이 연맹과 함께 뭉쳐야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김문호 상임감사는 한전KDN 노동조합 창립 23주년을 기념하여 노사 간의 상생 협력과 조합의 헌신적인 노력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대응해 지속 성장을 이뤄나가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전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연구용역 결과, 2040년까지 한전KDN의 매출이 두 배 성장할 것이라며 회사가 성장할수록 노동조합의 역할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격려했습니다.
장철민 의원도 영상을 통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행사를 빛냈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전KDN노동조합의 지난 23년과 미래, 전력연맹과의 향후 과제를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