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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연맹은 5월 1일 제134주년 세계노동절을 기념하는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연대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집회에는 우리 연맹의 10개 회원조합 대표자 및 조합원 800여명이 대오 맨 앞에 결집한 가운데 이번 대회의 슬로건인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구호를 외치며 투쟁의 선봉에 섰습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가 남은 3년의 임기를 채우는 유일한 길은 민심을 받들어 반노동정책을 포기하고 국정기조를 대전환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하며 최저임금 차별 적용 시도를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한,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강화와 정년연장 현실화를 위해 더욱 강력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대회 투쟁 발언에 나선 최철호 연맹 위원장은 지난 4월 19일 한전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었던 '한전KDN 증시상장을 통한 지분 20% 매각'에 대해 지적하며, 한전의 재무 개선에 아무런 이득이 없을 뿐 더러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민간에 헐값에 넘넘겨주는 것은 경영상 배임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이를 막기 위한 민영화 저지 투쟁에 앞장서준 더불어민주당 민영화 저지특위 위원장 서영교 의원, 산업위 김성환 의원, 기재위 김주영 의원,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민변, 참여연대 등에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이번 4·10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은 지난 2년간의 국정 기조를 전환하라는 국민의 명령임을 명확히하고, 공공과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강제는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독재정권의 통제 방식이라 강조했습니다. 특히, 정부가 공영방송인 KBS를 장악하고자 TV 수신료 약점을 이용해 일방적으로 분리고지를 결정한 것은 치졸하고 무모한 행위이며 이로 인해 애꿎은 현장 직원들이 폭증하는 민원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134주년 노동절을 맞아 아직까지도 열악한 노동현장과 개선되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1970년 노동현장 개선을 위해 분신항거한 전태일 열사의 간절한 외침으로 투쟁사를 마쳤습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하라!"
"투쟁!!"
한편, 이번 노동자대회에는 한수원 한울본부 노조 최영재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간부들도 전력연맹과 연대 투쟁에 동참했습니다.
▲ 좌측부터 한전FMS노조 남진국 위원장, 한전CSC노조 이영환 위원장, 한전KPS노조 김종일 위원장, 한전원자력연료노조 안희종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