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문
[전력연맹, 전국전력노동조합 제80년차 정기대의원대회 참석]
전력연맹은 4월 23일(수) 10:00, 한전 수안보 연수원에서 개최된 전국전력노동조합 제80년차 대의원대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개회사를 통해 대의원대회의 시작을 알린 전국전력노동조합 최철호 위원장은 창사 이래 가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장을 지키는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며 서두를 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파면 투쟁과 에너지 3법 제정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전력노동자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며, “우리는 헌법 수호의 최전선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온 자랑스러운 전력노동자”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어 최철호 위원장은 에너지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향도 제시하였습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전면 개정을 통해 전력 노동자들의 권익을 확대하고,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올해는 광복 80주년이자 내년은 전력노조 창립 80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라며, 노동자의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80년 역사 편찬 작업에도 본격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전력노조에서의 마지막 1년을 시작한다고 전한 최철호 위원장은, 앞으로의 길이 순탄치 않겠지만 연대와 의지를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며, 모든 동지들에게 끝까지 함께 나아갈 것을 당부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국노총 김동명 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전국전력노동조합의 대의원대회를 축하했습니다.
80년 역사는 산업화와 민주화의 길을 함께 걸어온 위대한 발자취라고 평가하며, 오늘의 전력노조는 명실상부한 한국노총의 선두 기관이자 노동운동의 중심축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최근 탄핵 정국 속에서 전력노조가 한국노총과 함께 윤석열 대통령 파면 투쟁의 최전선에 섰음을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강한 연대 의지가 한국노총의 결단을 가능하게 했다고 감사를 전했습니다.
또한 다가올 대선을 앞두고 전력산업이 맞이한 전환기를 언급하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위해 전력노조가 중심에 서야 하며, 한국노총은 이를 정책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으로 김동명 위원장은 최철호 위원장과 함께하는 전력노조의 단결된 힘이 곧 우리 모두의 미래를 밝힐 것이라며 굳건한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축사를 통해 전력노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김주영 의원은 탄핵 정국을 돌파하며 전력노조가 보여준 단결과 용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전력산업은 늘 위기의 연속이었지만, 이번처럼 극심한 현실을 체감한 적은 드물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력노조가 슬기롭게 이겨내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한전 김동철 사장도 전력노조 대의원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전력노조와의 신뢰 기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고환율과 에너지 가격 급등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한전은 4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루어냈으며, 올해 초 에너지정책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은 노조와의 공동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자율책임경영의 법적 기반 마련과 전력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향후 계획도 함께 전했습니다.
김동철 사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대의원대회가 소통과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라며 전력노조의 지속적인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노동계 주요 인사들의 참여 속에 더욱 뜻깊게 진행됐습니다.
우리 연맹 회원조합과 일본 전력총련, 대만 전력공회 등 해외 대표단도 멀리까지 와 축사를 전했으며, 더불어민주당 노동국 김윤환 국장을 비롯한 외빈들의 참여와 함께, 현장에 함께하지 못한 박찬대, 서영교, 전현희 의원은 영상을 통해 전력노조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그 위상과 사회적 영향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력연맹 #전국전력노동조합 #한국노총 #김주영 #대의원대회 #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