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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CSC노동조합 제17년차 대의원대회 참석]
3/21(금) 11:00, 한전 남서울본부 9층 대강당에서 우리연맹의 한전CSC노동조합의 제17년차 대의원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대의원대회에는 연맹 산하 각 조합의 위원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전CSC노동조합의 17년차 정기대회를 축하하고 연대의 뜻을 함께했습니다.
한전CSC노동조합 이영환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평범한 나였지만, 많은 도움과 가르침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전력 산업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위원장들과 외빈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존경과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는 억압과 강요, 무력과 갑질로 얼룩진 조직이 아닌, 누구나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억압받지 않는 민주적인 조직을 만들고 싶다며, 조직 내 약자와 소수자의 목소리가 존중받는 노동조합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폭력을 이겨내는 힘은 더 큰 폭력이 아닌 연대와 단결이고, 우리 조직은 양보와 배려, 함께할 때의 즐거움을 아는 조직이라며 조합원들의 저력을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격려사는 전력연맹 최철호 위원장이 맡아 유쾌한 입담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최철호 위원장은 이영환 위원장의 성실한 활동이 많은 위원장들의 발걸음을 이끌었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 올라온 윤종해 의장의 참석에 대해 노동 연대의 상징적인 장면이라고 강조하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또한 한전CSC노조의 숙원 과제였던 민원 문제에 대해 KBS가 전담해 처리할 것이라고 전하며 현장 조합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습니다.
아울러 노동사회 정책 발굴과 더불어 공공기관 관리체계 개편,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확대 등 실질적인 대안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최철호 위원장은 끝으로 북유럽 얀테의 법칙을 인용하며 함께 잘 사는 사회야말로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이라며, 지금 이 시기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노동은 고단하고 힘들지만, 그 땀의 대가가 정당하게 보상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노동조합은 조합원의 삶과 일상에 힘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역사는 저절로 바뀌지 않는다. 노동운동이 사회 변화를 이끌어온 중심이라며 반노동 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다시 일어설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상생과 협력의 바람이 일터 전반에 퍼져나가길 바란다며 모든 동지들이 힘을 모아 노동의 가치를 바로 세워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마지막 축사는 한전CSC 박상서 사장이 맡아, AI 시대에도 상담 인력의 역할은 여전히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단순 업무는 AI나 챗봇이 대체할 수 있지만, 고객의 문제 해결과 감정에 공감하는 능력은 사람만이 할 수 있다며, 우리 회사 상담 업무의 본질은 문제 해결과 감정 터치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는 노사 모두가 인식하고 있는 중요한 지점이며, 함께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함께 대처해 나가며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전CSC노동조합 제17년차 대의원대회는 조합원들의 뜨거운 참여와 지지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노동조합의 미래를 위한 소중한 다짐과 연대가 함께한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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