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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전력연맹 회원조합 순회 간담회 - 한전CSC노동조합, 한전FMS노동조합]
전력연맹은 12월 3일(화) 한전CSC노동조합과 한전FMS노동조합을 대상으로 회원조합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오전 10시 한전CSC노동조합에서 시작하여, 오후 4시 한전FMS노동조합으로 이어졌습니다. 각 노동조합의 현안과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진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최철호 위원장은 전력연맹의 탄생 과정에서 보여준 전력노동자들의 투쟁과 통합의 역사를 시작으로, 현재 연맹이 추진하고 있는 국가전력망 민간 개방 반대 및 민간 참여 조항 삭제 법안 발의 등의 주요 정책과 방향성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연맹이 주최하는 간부 역량 강화 교육, 임금학교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의 높은 만족도를 언급하며 회원조합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남태섭사무처장은 강연에서 공무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었습니다. 공무직 처우 개선이 왜 중요한지, 공무직위원회 법제화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연맹 차원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나갈 것을 밝혔습니다.
이어 한전CSC노동조합의 이영환 위원장과 한전FMS노동조합의 남진국 위원장이 각 회원조합의 주요 현안을 공유하며 간담회의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습니다.
이영환위원장은 TV수신료 업무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 급여성 복리후생비의 분리 필요성, 질병 조사 이후 후속 조치 미흡 등 조합원들이 처한 복지 사각지대에 대해 깊이 공감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기획재정부의 통제 아래 독립적인 경영권 행사가 제한되는 상황을 언급하며, 정책적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남진국위원장은 한전FMS노동조합의 주요 현안으로 단순노무직 고정 문제를 꼽으며, 이로 인한 임금 체계와 업무 구조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또한, 현장직 승진 체계 부재를 개선하기 위해 계약 개정과 승진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공공부문 노동자의 현실적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낼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한전CSC노동조합과 한전FMS노동조합이 현장의 목소리를 강력히 전달하는 자리였습니다. 이에 연맹은 공공성과 노동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정책적 방향을 모색하며, 노동자의 목소리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